아노미 - anomie

Posted by ttahha
2015.01.21 06:52 사회학이론
                             

문자적으로는 '무규범'을 뜻하지만, 더 일반적으로는 적절한 규범에 대하여 실질적인 불일치가 존재하는 사회의 상태를 말한다. 뒤르껭(Durkheim)과 머튼(Merton)은 아노미에 관한 두 가지의 주된 접근방식을 발전시켰다. 뒤르껭은 근대사회에서의 아노미를 기계적 연대에서 유기적 연대로 불완전하게 이동한 데에서 야기되는 것이라고 보았다. 사회에서의 분업은 이러한 분업의 도덕적 기초보다 더 빨리 진전된다. 따라서 사회의 어떤 측면들은 부적절하게 규제되고, 따라서 아노미가 발생한다. 뒤르껭은 아노미를 현대사회의 많은 질병들, 혹은 병리적인 것과 관련시킨다.

그의 『자살론』(1897)에서 말하는 아노미적 자살은, 행할 가치가 있고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규범 없이 내던져서 표류하게 되면 사람들은 자살을 한다. 사회가 더욱 원자화될수록 자살률은 증가한다. 사회에서 침체기나 경제적 경기가 좋아질 때 자살은 증가한다. 왜냐 하면, 이 두 경우에 사람들은 그들의 오래된 기준이 거의 소용이 없어지는 새로운 상황에 처하기 때문이다. 삶의 목적이 없어질수록 자살이 더욱 증가한다.

이 이론 속에 사람들의 행복과 사회질서는 사회에 의한 강한 규제와 가치합의에 의존하고 있다는 뒤르껭의 '보수적' 신념이 깔려 있다. 이것이 없이는 인간성은 '무한한 욕망의 질병'에 걸리게 된다. 이것은, (자본주의적) 사회구조가 인간욕구를 좌절시킨다는 소외에 대한 '급진적' 이론과 반대의 입장이다. 그러나 두 이론 모두 확인될 수 없는 핵심적인 인간본성이론에 의존하고 있다.

뒤르껭의 심리학적 가정은 머튼에 의해 수정되었다. 『사회이론과 사회구조』(1949)에서 그는 아노미의 의미를 무규범에서 규범갈등으로 변화시켰다. 그의 현대 미국에 대한 분석에서 여러 가지 상이한 사회의 가치구조간의 분열, 문화적으로 인정되는 목표(주로 높은 물질적 성취)와 그것을 얻기 위한 제도화되고 정당화된 수단간의 분열 때문에 불행이 초래된다고 주장했다. 아노미는 사람들이 목표를 정상적인 수단에 의해 성취할 수 없을 때 발생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것에 대해 5가지의 상이한 방식으로 적응할 수 있다. 즉 비동조와 4가지 형태의 일탈(혁신형, 의례형, 패배형, 반항형)인데, 이러한 일탈에서는 목표와 수단 중 하나를 거부하기도 하고 둘다 거부하기도 한다. 머튼의 논의에서는 뒤르껭과는 달리 계급분화가 중요하다.

미국 이데올로기는 훌륭한 삶이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다고 강조하는 반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사회계급에 따라 상이하다. 정당한 기회구조를 거부하고 성공을 하기 위하여 범죄를 자행하는 것은 노동계급에 집중되어 있다. 일탈을 사회적으로 구조화된 실패에 대한 반응이라고 보고 그것을 치료하는 것-기회의 증대-을 암시하는 견해는 큰 영향력을 미쳐 왔다. 그것은 사회적 불이익을 완화시키고자 하는 수많은 사회복지 프로그램(특히 교육을 통하여)을 정당화하는 이론이 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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